여행26 콜마르 2 / 2023.12.16. 충격적인 현실은 바로 방 배정이 선착순이었던 것... 날씨는 너무 춥고, 사람들은 너무 많고,이리저리 치여서 돌아다니다 보니 투어 단톡방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가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미 한참 전에 자유롭게 묵고싶은 방에 자신의 이름을 써넣으라는 공지가 올라와있었다. 좋은 방은 모두 선점당해버렸고 나는 가장 수용인원이 많은 방의 리스트 맨 아래쪽에 내 이름을 채워넣을 수 밖에 없었다. 살짝 긴장감을 가지고 배정받은 방으로 향했는데 인도인 친구들 6명이 나를 맞아주었다. 가볍게 통성명을 하고 저녁에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친구들은 모두 밤에 클럽을 가기로 했단다. 알고보니 이것도 주최측의 프로그램에 포함된 내용이었음 ㄷㄷㄷㄷㄷ 클럽에 가고싶은 사람들은 저녁에 다같이 클럽에서 만.. 2024. 5. 1. 콜마르 1 / 2023.12.16. Incetption of Things를 하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다갑자기 프잘사에 주말에 떠나는 콜마르 + 스트라스부르 패키지 여행을 양도한다는 글이 올라와 아무런 계획없이 덥썩 물고 떠난 여행. 가격은 90유로.이 시즌에 떠나는 패키지 여행 치고는 매우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에 걱정이 되면서도언제 또 12월에 콜마르와 [크리스마스의 수도]라는 스트라스부르를 가보겠나 하는 생각에결국 가기로 결정. 출발 이틀 전에 표를 양도받았다. 그리고 내가 걱정했던 부분은 현실이 되었고,여행이라기보다는 극기훈련에 가까운 일정으로 콜마르와 스트라스부르에 다녀왔다. 패키지 안내 페이지에 상세한 일정이 나와있지 않았을 때 부터 뭔가 쎄한 느낌이 들었는데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파격적인 가격에 나는 눈이 .. 2023. 12. 26. 20. 그라나다 1~2일차 / 2021. 12. 11. ~ 2021. 12. 12. 2023. 6. 17. 임실 / 2023. 03. 04 ~ 2023. 03. 05.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 즐거웠던 1박 2일 2023. 3. 6. 대구 / 2022. 12. 26. ~ 2022. 12. 28. 전역하고 처음 가는 대구. 재환이와 한새와 이틀간 무한으로 즐기고 왔다. 내 기억보다 대구는 더 심상치 않은 도시였다. 환상의 뭉티기쑈 많이 웃고 재미있었던 여행이었다. 2023. 1. 21. 부산 / 2022. 11. 27. ~ 2022. 11. 29. 프로페셔널 현지가이드 재환이와 함께한 부산여행 현지가이드께서 숙소도 제공해주시고 차량을 대동한 투어도 해주셔서 맛있고 편하고 즐겁게 놀다 왔다. 2023. 1. 20. 19. 말라가 - 2021. 12. 09. ~ 2021. 12. 11. 말라가의 숙소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말라게타 해변 바로 앞에 있는 곳이었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달려 도착할 수 있었던 숙소. 정류장에 내리니 멋드러진 석양이 나를 반겨주었다. 사실 말라가는 별 생각 없이 인터넷에서 좋다는 후기만 읽고 가기로 결정했던 곳인데, 여행을 하며 조금 더 리서치를 하다 보니 론다나 코르도바에 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후회가 있었다. 그런데 이 멋진 석양을 보고 마음이 풀렸다. 숙소는 평점이 아주 높은 곳이었는데, 도착하고 나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마치 스페인에 시골집이 있다면 이런느낌이 아닐까? 라는 인상을 받았다. 친절한 주인아저씨와 강아지, 그리고 미쳐버린 분위기의 테라스까지. 저녁은 나가서 먹을까 하다가 근처에 까르푸가 있길래 재료.. 2022. 6. 6. 속초 / 2022. 05. 31. ~ 2022. 06. 01. 원래 1주일짜리 내일로였을텐데...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급히 떠났던 여행 목표는 요양이었는데 어째 행군을 하고왔다. 바다가 맑고 날씨가 깨끗했기때문에 만족 2022. 6. 2. 18. 세비야 3일차 - 세비야 대성당 / 2021. 12. 09. 전날 저녁까지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조금 늦게 일어나니 크리스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늘 일정을 마지막으로 독일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오전에 진행되는 세비야 대성당 투어를 예약해두었다고 했다. 유럽의 관대한 학생 정책은 세비야 대성당에도 적용되었는지, 무료로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다고. 나도 이날 별다른 일정이 없었는데, 크리스의 말을 듣고 세비야 대성당에 가보기로 했다. 더 이상의 성당은 여행 일정에 없다고 결정을 했지만, 만 25세가 지나기 전에 혜택을 끝까지 착즙해야 했기 때문에... 그렇게 프랑수아와 크리스, 그리고 나는 언젠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는 서로의 행운을 빌며 헤어졌다. 조금 늦은 조식을 먹고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숙소에 맡겨둔 후 세비야 대성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아뿔싸, .. 2022. 6. 2. 17. 세비야 2일차 오후 / 2021. 12. 08 알카사르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와보니 세비야 대성당 앞 광장에서 안토니아와 크리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들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다고 하여 서둘러 점심을 먹으러 발걸음을 옮겼다. 놀라웠던 건 1시쯤 만났는데 주변에 오픈한 식당들이 전부 타파스 바 밖에 없었다... 어제 타파스 바에 한번 데었던 우리라 타파스 바는 모두 거르기로 결정을 하고,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멕시코 음식점에 가기로 했다. 스페인에 있으면서 좋았던 것 중 하나가 남미 음식점들이 많았다는 것.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타코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안토니아에게 듣기 전까지는 몰랐는데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에서 스페인으로 이주하는 것이 매우 쉽다고 했다. 그래서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칠레와 같은 국가들에서 스페.. 2022. 5. 8. 16. 세비야 2일차 오전 - 알카사르 / 2021. 12. 08. 이 날은 세비야에 남아있는 이슬람 시대의 궁전, 알카사르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알카사르는 세비야 대성당 바로 앞쪽에 있는데,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렸다. 가는 길에 있는 동네 카페에서 크루아상과 카페라떼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알카사르의 입구로 향했다. 예약 없이는 입장이 힘들다는 후기가 있어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이미 입구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나는 이게 미리 예약을 안 한 사람들이 서는 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예약한 사람들이었다 ㄷㄷ 원래도 유명한 관광지였지만, 왕좌의 게임의 촬영지가 되어 더 유명해졌다고. 그래도 줄이 빨리 줄어들어서 금방 입장할 수 있었다. 예약한 티켓에 오디오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입구에서 오디오가이드를 받고 입장했다. 건물에 들어서자마.. 2022. 4. 23. 15. 세비야 1일차 -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 광장 / 2021. 12. 07. 드디어 포르투갈을 떠나 스페인으로 향하는 날. 체크아웃 시간까지 이놈의 빨래가 도통 마르지 않아서 ㅎㅎ 건조기 앞에서 막판까지 대기를 타다가 부랴부랴 체크아웃을 하고 서둘러 버스를 타러 갔다. 파루에서 세비야는 기차 대신 버스로 이동했다. 내가 여행할 당시에 Flix Bus에서 프로모션을 왕창 진행했어서 버스를 아주 싼 가격(대부분 10유로 미만)으로 예약해서 타고 다닐 수 있었다. 유럽에서 이런 저가 버스사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는데, 종종 버스가 출발하는 위치가 바뀌는 경우가 있다. 파루에서 세비야로 가는 버스도 출발 위치가 터미널이 아니라 웬 대로 한복판으로 변경이 되어 있었다. 출발 전날에 갑자기 출발위치가 변경되는 경우도 있으니 항상 앱이나 메일을 확인해서 출발 위치를 다시 한번 확.. 2022. 4. 13.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