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2ParisLife2 나는 8개월동안 파리에서 무엇을 했나 프랑스 생활에 웬만큼 적응이 되고 나니 시간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지나간다. 어느덧 내가 프랑스에 떨어진지도 8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그동안 무슨 일을 했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반성이 필요한 시기라고 느끼기 때문임. 이 글도 사실 1월달에 시작해서 중간에 고이 접어뒀다가 2024년 5월 11일 새벽에 다시 적고 있다. 11월별일 안했다.본격적으로 42 과제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Inception of Things를 시작했지만, 극악의 프로젝트 난이도 + 당장 쓸모 없음 -> 동기부여 안됨의 콜라보로 극악의 나태의 늪에 빠졌었다. 클러스터도 찔끔찔끔 나가고, 집이 클러스터에서 매우 가깝다보니 조금 피곤하다(+배고프다) 싶으면 그냥 집에 와버리고는 했다. (근데 이건 지금도 그럼 ㅎ; .. 2024. 1. 25. 파리 방리유 생활 1개월 후기 파리에 떨어진지 딱 한 달이 지났다. 쉽지 않을 것이라 각오를 하고 프랑스에 왔는데 정말로 쉽지가 않았다. 내 인생 27년 한결같은 INFP로 살아오며 계획이나 작정 없이 흘러가는대로 살았는데 어찌 보면 그렇게 살 수 있었던건 정말로 큰 축복이었다. 인생이 항상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으며, 진짜로 아무런 계획도 작정도 없이 살면 큰 일이 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특히나,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던 것은 단언컨대 집을 구하는 일이었다. 보증인과 소득이 없는 외국인 남자 3명의 3P(침실 2개) 꼴로카시옹이라는 우리의 조건은 프랑스에서 집을 임대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조건이었다. 내가 프랑스 집주인이라고 생각해도 우리한테는 집을 빌려주지 않을 것 같았다. 지금까지 .. 2023. 11. 6. 이전 1 다음